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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Vertigo 백일몽을꾸다...


그럭저럭 라스베가스다운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난다
오늘은 LA로 돌아가는것이 일정의 전부
가는길에 바스토우에 다시 들려 출발할때 점심을 먹었던 곳에서 밥을 한번 더 먹고
LA 들어갈때쯤 아웃렛에 들려 한 시간 정도 쇼핑시간을 갖는것이 일정의 전부였다

사실 남미 내려가면서 아웃렛에서 아직 구비하지 못한 가을.겨울용 상의 하의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아웃렛에는 일단 그런 스타일의 옷 자체가 없었고
앞가방을 찾고 다니던 내게 그나마 샘소나이트에서 맘에는 들지 않지만 작은 가방을 하나 구입하는것으로 끝났다

한인타운에서 다른 일행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그나마 며칠 같이 얼굴 맞대었던 분들이 내 여행에 행운과 안전이 함께 하기를 빌어주셨다

다들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사진도 없다.

뭐 갈때와 똑같은 풍경에다가...

잠만 잤기 때문에 ^^;;


정리를 하자면 혼자 다니는 베낭여행자가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는 그랜드캐년 보는 방법은 역시 이런식의 투어밖에 없을것이다

그러나 몇명 인원만 맞는다면 차를 렌트하거나 그레이 하운드를 이용해서 이동 약간의 시간을 가지고 캐년을 보는것을 오히려 추천하고 싶다.

여행에서 좋은 풍경을 만나면 그 풍경과 나와의 대화에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하는것이 내 여행엔 어울리기때문일것이다.
그 어떤 방해도 없는 풍경과 나 사이의 대화에... 단체투어팀의 스케줄이라는게 끼어 있으면...당근...행복하지도 즐겁지도 못하다.

오째껀

그나마 적은 돈으로 여러군데 다닐 수 있어 좋았고

베낭여행자입장에서 숙소. 식사 걱정 하지 않아도 좋았던 최후의 며칠이였을것 같다.

이제 멕시코로 가는일만 남았다
Posted by Mr_Vertigo

미국 서부 투어의 특징은 비행기 이동이 아니어서 거의 모든 시간을 여행사 버스에서 보내는 것이다

투어가 3일째가 되니 이건 왠지 식당과 여행사 버스 사이를 오가는 것이 투어의 전체 일정인 것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뭔가 사육되는 느낌?? ㅋㅋ

거기다가 거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니 소화도 잘 안되고 어제 점심부터는 줄곧 현지 음식(미쿡살람)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여행지의 음식들과 다르게 유별나게 기름지고 달콤한…

평소에 한국 여행자들답게 소화 잘 안되고 속 더부룩할 만 하다…

하지만 그 중 한국에서 김치며 깻잎을 들고 오신 분들도 있다

한입 먹고 싶긴 하지만… ㅎㅎㅎ 걍 맘 편하게 한국음식 맛 잊는 게 앞으로의 여행엔 더 나을 듯 싶어 참는다.

오늘 일정은 3일째 일정으로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 캐년 그리고 라스베가스 일정이다

사실상 4일째 일정이 LA로 돌아가는 일정이기에 중요한 일정들은 오늘이 마지막 일지도 모르고 가이드 씨조차도 아침부터 오늘 밤에 라스베가스에서 자는데 늦게 자면 손해라고 실컷 놀 것을 주문한다

우리가 보통 그랜드캐년이라고 부르는 곳에는 보통 3가지의 캐년이 존재한다 일단 그랜드캐년. 그리고 브라이스캐년과 자이언캐년이다

보통 한국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그랜드캐년이지만 실재로 가서 보고 느끼기에는 자이언캐년이 더 좋다 일단 여행자가 개년 안에 들어가서 풍경 안의 숨겨진 모습을 볼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고 전체적인 풍경과 자연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식물과 동물의 조화가 잘 되어 있어 보인다

모든 캐년들이 물론 트랙킹 가능 지역이긴 하지만 삭막한 풍경위주의 공간이라 자이언캐년에 비해서는 직접 안으로 들어가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약간 더 어렵고 힘든 점 일 것이다

 

아래는 브라이스캐년

              

         

브라이언캐년의 모습을 보고 잔뜩 기대를 가지고 자이언캐년으로 갔지만

자이언캐년은 입구만 갈 수 있을뿐 실재 그곳에서 할 수 있는 투어나 갖가지 볼거리들은 경험해볼 수 없었다

이번 그랜드캐년의 가장 큰 짜증이 이때 일어났다

가이드씨에게 캐년투어를 물어봤다가 들은 이야기라곤 국립공원 관리소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로 대신하라는 이야기…

이봐요 가이드씨 사진은 여기 말고도 넘쳐난다고요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투어의 절정을 본것같아 쓸쓰릅한 마음이 극에 달한다

어째껀 들어가진 못한 자이언캐년의 밖에서 본 모습들로 아쉬움을 대신할수 밖에…  

 

자이언캐년 외부모습

이제 도박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라스베가스로 들어간다

숙소는 ‘벅시’라는 영화에도 나왔던 핑크 플라멩고 호텔…

어디서 벅시의 유령이라도 돌아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밤이 되어도 꺼지지 않는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불빛은 유령이 왕래하기엔 너무 밝게 느껴진다

여행사에서 준비한 선택 관광으로 되어 있는 야경관광과 라스베가스 쇼인 미스테리쑈 쥬빌리쇼중에 교통비를 아끼고 올드 라스베가스로 가볼 수 있는 야경관광을 선택했다

신시가지에 비해 관광객이 적게 오자 올드 라스베가스에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이런 저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큰 기대 없이 라스베가스의 분위기를 즐기며 보기엔 괜찮은 경험이였던것 같다

천장에 영상이 보여지는 시간에는 많은 현지인들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그냥 라스베가스에서 왔다 갔다 나홀로 동네투어라도 해볼까 했지만 워낙에 쇼로 유명한 동네에서 쇼하나 정도는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사실 여행사측에 약간 약도 오르고ㅋㅋ) 주빌리쇼를 내가 직접 부스에 가서 티켓을 끊어서 보았다(여행사 선택관광 가격은 90달러지만 내가 끊으면 20불 정도 싸다)

주빌리쇼와 블루맨그룹 쇼 둘중에 뭘 볼까 고민했지만

블루맨그룹쇼는 일단 시간이 맞지 않았고. 주빌리쑈가 정통 라스베가스쇼라고 해서 선택했었는데…

 

주빌리쇼는 노출(상반신)이 조금 있는 성인대상의 전통적인 라스베가스 쇼였고

젤 앞자리에 앉아서 보던 나는 약간 당황하긴 했으나 워낙에 헐벗고 나오시는 언니들이 많아서 나중엔 그저 벗었구나 정도다.(그렇다고 무슨 스트립쇼 같은걸 기대하시면 안된다 ㅎㅎ 그냥 노출이 있는 성인쇼 정도이다. 예전엔 한국인들이 필수로 보았는데 요즘은 중국 사람들의 필수 관람 쇼가 되었다고 한다)

쇼를 보고 여행자의 행운을 빌며 카지노에서 100불정도 룰렛을 해보았다

물론…. 다 털렸다… 그럼 그렇지 ㅋㅋ

100불이면 동남아나 인도에서 2주 생활비다..뭐 이따위를 궁시렁 대며 카지노에서 맥주를 챙겨 방으로 올라와 잠들었다

라스베가스… 여행자가 접근하면 큰일날 곳이다 ^^

Posted by Mr_Vertigo

사막과 콜로라도 강으로 마감했던 하루가 지나고

오늘 드디어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날이 밝았다

사실 미국 하면 가고 싶은 곳은 정해져 있었다

그랜드캐년.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뉴올리안스같은 오래된 재즈의 도시 한 귀퉁이에 있는 빠에서 한물간 뮤지션의 긴 한숨 같은 음악 들으며 술 한 잔 하는거 정도…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정말 한 도시에 세계가 모여있는 뉴욕 정도?

하지만 모든 풍경을 다 보기엔 미국은 물가가 너무 ㅠㅠ

결국 일정상 택하는 곳은 그랜드캐년

어쩌면 가장 미국적인 곳일지도 모르겠다.

하루 일정이 많아서인지 가이드씨는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을 집합시킨다

어젯밤에 집함 시간에 시간을 들을 때는 설마 이 양반들이 잘 모일까 싶었는데 놀랍게도 집합시간인 6시에 모두들 모인다…

정말…대…단..하다……..

결국 그랜드캐년으로 간다..

그랜드캐년…. 말이 필요 없다…사진으로 그랜드캐년을 이야기 하는게 더 낫겠다                                   

지나고 난 뒤 블로그를 적다 보니 아쉬운건… 카메라 기변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이때 당시 사진들의 색감이나 노출이 그다지 맘에 안 든다는 점이다

힘들게 카메라 들고가서 ㅠㅠ

하긴 이때 사진 찍고 숙소에 돌아와서 사진 보면서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촉박했다…라는 핑계를 대기엔… 쩝…

이때 반성 많이 했다….. 아무리 써본 브랜드라도 카메라는 항상 다시 챙겨야 된다는것…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투어로 오지 않고 시간이 있었다면 아마 여느 좋은 경치에서 그러하듯 최소 하루나 이틀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그 풍경 안에 담겨서 시간을 보내길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투어 여행에는 그런 여유는 없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풍경.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을 뒤로 하고 이스트림 데저트 뷰 포인트를 보고난후 인디언 보호구역과 글렌캐년댐을 보고 다시 호텔로 향한다

                 

Posted by Mr_Vertigo